포항에서 TK 유세 이어가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13일 경북 포항시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유세 중 과거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 논란을 해명하며 국익 중심 외교를 강조했다.
그는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한반도 안정과 실용적 외교를 호소하며 영남 표심을 공략했다.
이재명 후보는 13일 유세에서 “지난 3년간 많은 것이 무너졌다.
한반도는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것 없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외교는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유지하되, 중러와도 원수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논란이 된 ‘셰셰’ 발언을 언급하며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하며 물건을 팔고 관계를 유지하자는 뜻이었다. 틀린 말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일본 대사에게도 ‘셰셰’ 대신 ‘감사하므니다’라고 말했다. 잘못됐나”라며 실용적 외교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긴장 고조로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며, 국익을 우선한 균형 외교를 약속했다.
앞서 이재명은 2024년 총선 유세에서 양안(중국·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셰셰, 대만에 셰셰 하며 잘 지내면 된다”고 발언, 외교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