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대표단 방러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인 박영일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영일(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은 모스크바주 제3회 국제반파쇼대회에서 러시아의 쿠르스크 해방을 “순수 악에 대한 정의의 승리”라 평가했다.
박영일은 쿠르스크 탈환이 “북한과 러시아의 강력한 군사 관계를 보여주는 역사의 새 장”이라며 동맹이 최고 수준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러 군사 협력은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쿠르스크를 최근 탈환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며 북한군의 핵심 역할을 강조했다.
이틀후인 28일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확인했고, 푸틴은 북한 김정은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29일 러시아 군인은 국영방송 ‘솔로비요프 라이브’에서 23∼27세 북한군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칭찬했다.
이어 사격법, 드론, 헬리콥터, 소규모 전술 기동 등 현대전 훈련을 익혔다며, 러시아 교관이 회화집으로 소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