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사망자 694명으로 껑충.(사진=연합뉴스)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진으로 사망자 1천2명, 부상자 2천376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사망자 144명에서 하루 만에 약 7배로 늘어난 수치다.
지진은 28일 낮 12시 50분께 미얀마 중부,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로 발생했다.
강력한 진동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매몰되며 큰 피해가 속출했다.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인프라와 사회 시스템이 이미 취약한 상황에서 이번 지진으로 치명타를 입었다.
여진도 12차례 이어지며 피해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