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OP 전망대에서 전방 살피는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 도라 관측소(OP) 전망대에서 양진혁 육군 1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방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육군 1사단 도라 관측소(OP)를 방문해 “적이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대응해 도발 의지를 분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군의 본연의 사명”이라며 지난달 24일 권한대행 복귀 후 첫 최전방 방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며 미사일 발사, 사이버공격, GPS 전파 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지·해·공 전역에서 호전적 활동으로 긴장을 조성하며, 러시아와 불법 군사협력을 통해 현대전 전술과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시나리오를 예측해 철저히 대비하고, 강력한 전투력으로 적이 넘볼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공동경비구역(JSA) 대대도 방문해 “JSA는 한반도 방위 최전선에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상징한다”며 “한미 장병들이 전우애로 단결해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6·25전쟁 위기에서 태동한 한미동맹은 70여 년간 운명을 함께하며 세계 모범 동맹으로 평가받는다”며 “최근 영남 산불 진화에 주한미군이 헬기로 지원해 준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