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작전기지에 도열된 칼빈슨함
지난 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갑판에 F/A-18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와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일 해상훈련에 “적대국 도발에 압도적 대응”을 위협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미국과 적대세력이 17~20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벌인 3자 해상훈련이 지역 정세를 극단으로 몰았다”며 “미국의 힘만능론은 통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번 훈련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일 해상훈련으로, 미 항모 칼빈슨함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의 방패’ 연합훈련과 병행됐다.

논평은 “트럼프가 대조선 적대정책을 계승하며 전쟁도박판을 벌인다”며 “미국의 대결 광증에 맞서 국가 안전 수호 노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7~20일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는 작년 11월 ‘프리덤 에지’ 이후 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