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덕훈(내각총리), 함경남도 대아농장 현지 요해
북한 김덕훈(내각총리)이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대아농장을 현지 요해(파악) 했다고 조선앙통신이 지난해 4월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수확량 확대를 강하게 독려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논벼 씨뿌리기와 모기르기 등 농사 소식을 집중 보도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노동신문은 “농촌을 성심성의로 지원하자”, “농촌당원들이 영농사업 앞장” 같은 기사를 연일 내보내고, 20일 사설에서는 “최근 풍작으로 알곡고지 점령을 확증했다”며 “온 나라가 올해 농사를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알곡고지 점령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경제난, 대북 제재, 영농 기술 부족으로 산업과 농업 모두 취약하다.
2023년 경제 목표 12가지 중 ‘알곡 고지’를 최우선으로 내세웠지만, 외부에서는 식량난 개선이 미미하다고 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을 19년 연속 식량 지원 필요 국가로 지정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서는 2020~2023년 평균 영양실조 유병률이 45.5%라고 밝혔다.
이는 인구 절반 가까이가 영양실조 상태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