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연합뉴스
일본이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우크라이나 문제 이견 속에서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 규모를 우크라이나 요구를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일본의 독자적 행보가 지역 안정에 기여한다고 평가한다.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 결렬을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평화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며 이를 과정으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 안보가 불가분이라고 밝히며, 일본이 남의 일로 여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는 "트럼프의 군사원조 중단이 국제 질서를 흔든다"고 우려한다.
다만 이와야 외무상은 평화유지군 배치 구상에 대해 정보 수집 중이며 구체적 답변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가 대립 없이 평화를 모색하는 데 일본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원조 중단을 지시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평화 계획을 제시하며 전후 안보를 주도하려 한다.
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의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부과에 대해 영향을 조사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