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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왜곡 보도 논란

어제 3.1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이재명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서울에는 엄청난 규모의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JTBC와 MBC의 왜곡 보도가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 변호인단이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종 변론 출석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 출석해 변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 대통령 변호인단의 긴급 입장문

대통령 변호인단은 "편파를 넘어서 왜곡 보도하는 언론은 정치 세력의 기관지이자 홍보지일 뿐이다"라며 JTBC와 MBC의 보도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 방송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모임에 이재명 얼굴을 배경으로 사용하며 왜곡된 보도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JTBC는 이재명이 연설할 때 탄핵 반대 집회의 수많은 인파를 배경으로 사용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설할 때는 탄핵 찬성 집회의 한산한 모습을 배경으로 사용했다.

MBC 역시 탄핵 반대 집회를 폄훼하며 왜곡된 보도를 이어갔다.

삼일절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X 캡처


◆ 집회 현장의 실제 모습

대통령 변호인단은 "3.1절에 전국 각지에서 태극기를 들고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외침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광화문광장과 여의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인 시민들은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한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서울에서만 12만 명이 모였고, 광화문광장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반면, 민주당을 포함한 5개 야당과 민노총, 시민단체가 모인 탄핵 찬성 집회는 한산했다.

이재명 대표가 당 조직을 총동원해 동원령을 내리고 직접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 8천 명 정도가 모였을 뿐이다.

국민의힘 비대위갤 X 캡처


◆ 청년들의 열정과 외침

대통령 변호인단은 "왜곡 보도한 언론은 순수한 청년들의 열정과 외침을 기억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일어선 나라는 결코 잘못된 길로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은 집회가 끝난 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밤을 새우고, 일부는 8시간 40분 동안 걸어서 대통령이 있는 의왕 구치소로 갔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정파적 이해관계에 사로잡혀 왜곡 보도한 언론은 청년들의 열정과 외침을 기억해야 한다"며 "깨어난 국민과 청년들의 거센 분노가 왜곡 선동 언론으로 향할 것임을 분명히 기억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