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4주간 5천200명 추가 투입
- 과로 방지와 원활한 배송을 위한 조치
고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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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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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설 명절을 맞아 택배 종사자들의 과로를 방지하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4주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소보다 약 9% 증가한 배송 물량이 예상되며, 하루 평균 1천700만 박스에서 1천850만 박스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택배사들은 간선차량 기사 1천200명, 택배 기사 900명, 상하차 및 분류 인력 3천100명 등 총 5천200명을 추가로 투입하여 택배 물량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택배 종사자들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하여 연휴 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점별로 건강 관리자가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을 취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 물량이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국토교통부 조태영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들의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발생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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