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 오는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
- 국제관광시장 동향과 한국 관광경쟁력 진단
- 외래객 체류 전반의 불편 개선 전략 논의 3. 포럼 주요 참가자와 논의 내용
고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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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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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경제포럼(WEF) 등 주요 국제기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도 자리한다.
이번 포럼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마무리하며 외래객 2천만 명 시대를 대비한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첫걸음이다. 이후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 및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도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국제관광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진단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OECD의 에바 카처는 한국이 이웃국가들의 여행 회복률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WEF의 안드레아스 하더만은 한국이 관광 발전지수에서 일부 불균형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래객 체류 전반에 걸친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심층적으로 다뤄진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구경현 팀장은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제도로 인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방문객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외국인이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관광 요소를 소개하면서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 문제도 언급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한국 관광의 국제적 기준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하며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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