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은 5일 서울 종로구 쎈츄럴관광호텔 회의실에서 "이승만통일학교"의 개교식을 열고 학교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 학교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독립 정신과 통일 정신을 계승하여 통일된 한국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자유통일문화원 김명자 이사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이승만통일학교가 이애란 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학교의 설립 이념은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통일 의지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이승만 대통령이 1953년 8월 10일에 했던 연설을 인용하며, "우리는 잃어버린 이북 5도를 되찾고, 고통받는 북한의 동포들을 구출하려는 목표는 과거와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승만의 신념이 학교의 설립 이념과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축사에서 통일이 우리 민족이 포기해서는 안 될 과제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취업난과 인구절벽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남북 통일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전국회의원은 최근 김정은 정권이 남북 통일 논의가 체제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적대 관계와 무력에 의한 적화 통일을 공식화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엄혹한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통일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사회와 시장경제를 북한에 확산시키는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과 자유로운 경제 강국으로의 성장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덕분이라며, 현재 북한의 핵 개발과 정치범 수용소 문제, 그리고 통일 포기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렸을지를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만포럼의 인보길 회장은 1945년 8월 15일부터 시작된 통일 정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 직후 북한의 공산화를 막고 전쟁 발발도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3만 4천 명의 탈북민들이 자유 통일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탈북민들이야말로 이승만 대통령의 통일 정신을 계승하는 후계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만통일학교의 교장으로 임명된 이충근 박사는 학교가 앞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 외교, 국방, 통일 관련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의 통일 철학과 사상, 정책을 깊이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만통일학교는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통해 남북 통일을 위한 교육과 통일 한국을 위한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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