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체감온도는 인간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 것이며,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부종 등의 급성질환을 말한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질병관리청,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


최근 5년(2019~2023)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8천677명이며 이 중 81명이 사망했고, 2019년 이후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2023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22년보다 1.8배 많은 2천818명이며, 사망자는 3.6배 정도 증가한 32명이다.

5월20일~8월20일 일자별 온열질환자 누적 현황-질병관리청,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


2023년 온열질환자 누적 현황을 일자별로 분석해 보면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로 가파르게 증가해, 올해도 장마가 그치고 난 후에는 폭염으로부터 건강지키기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2023년 장소별, 연령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질병관리청,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한다.

작업장에서는 폭염 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은 피한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볍게 입는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 시 야외활동은 피하고 체감온도가 높아질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 먼저 챙겨야 한다”라며 “특히 땡볕이 내리쬘 때 야외 작업은 물론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의 농사일은 매우 위험하니 가급적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지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