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용사 봉안관 준공 및 유해 봉안식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립서울현충원(원장 권대일)은 24일 '그리움, 감사, 기억’이라는 주제로 무명용사 봉안관 준공 및 유해 봉안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명용사에 대한 경례, 봉안관 건립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되었다.

무명용사는 유해는 찾았으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군인들을 말하며,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5,800여 분의 호국영웅이 모셔져 있다.

그동안 현충탑 지하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모셔져 있던 무명용사는 이제 새롭게 건립된 봉안관에서 국민들의 추모를 받으며 영면하게 되었다.

이번에 건립된 무명용사 봉안관은 연 면적 349.93㎡(105평) 규모로, 그 주변에는 메모리얼 숲, 광장, 산책길 등의 추모공원을 함께 조성하여 추모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봉안관 내부시설은 유해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개방은 제한되지만,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천장을 투명한 유리로 설계하였다. 방문객들은 이 천장을 통해 추모와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되었다.

무명용사 봉안관 준공 및 유해 봉안식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연합뉴스

행사를 주관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나라 사랑 정신을 깊이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명용사 봉안관이 국민 모두에게 열린 추모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잊혀지지 않고 후손들이 영원히 기억하도록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호국영웅들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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