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만난 김문수 후보(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차담을 나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당이 하나로 뭉쳐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과거 일에 연연하지 말고, 후보가 모든 것을 안고 하나가 되게 해야 한다”며 “나라를 위해 승리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후보 교체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경선 과정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선거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는 진심으로 하면 된다”며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가면 이길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은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분향한 뒤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윤재옥 선대본부장, 이만희 수행단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 중”이라며 “보수 단일화로 전선을 역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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