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장거리포ㆍ미사일 훈련지도

북한 김정은이 지난 8일 장거리포ㆍ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핵무기 고도화와 러시아 밀착으로 수십 년 만에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24일 밝혔다.

DIA는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하며, 미국 본토를 겨냥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조선인민군은 전통·생물학·화학·핵무기로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김정은은 정권 안보에 자신감을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 특수작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침투 능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현역병 100만 명 이상, 예비군 및 준군사 인력 700만 명을 보유하지만,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는 지연되고 있다.

DIA는 “북한은 중국·러시아와 협력해 미사일 프로그램 물품을 불법 조달하며, 러시아에 미사일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생물학·화학전 프로그램을 보유한다”고 판단했다.

북한 김정은, 장거리포ㆍ미사일 훈련지도

북한 김정은이 지난 8일 장거리포ㆍ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는 미국·동맹국 위성을 겨냥할 수 있으며, 러시아로부터 우주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사이버전 능력은 암호화폐 탈취, 해킹, 스파이 활동으로 무기 개발에 활용된다.

DIA는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지대공 미사일과 전자전 장비를 지원받으며, 중국 영향력에서 균형을 추구한다”고 분석했다.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의 양자 협력은 제재 회피와 지역 분쟁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DIA는 지난 13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전역에 도달하며, 10년 내 50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