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측, '한덕수 1%도 양보 없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측의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국회에서 재개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7시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으나 결렬됐다.

국회에서 40분간 진행된 협상은 역선택 방지 조항과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문수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50% 역선택 방지 여론조사와 50% 일반 여론조사를 제안했으나 한덕수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덕수 측의 K-보팅 전 당원 투표 제안을 비판하며 “이미 한덕수로 교체하는 ARS 투표가 진행 중인데 공정한가”라고 반문했다.

김문수 측은 당 중진의 중재안을 수용했었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협상 마친 한덕수 측 윤기찬 대변인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 측 대리인인 윤기찬 정책 대변인이 10일 국회에서 재개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측 윤기찬 대변인은 “전 당원 투표가 가장 공평하다”며 “역선택 방지 여론조사는 본질적으로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5월 10일 오후 9시 마감 전 당원 투표를 통해 11일 한덕수로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문수는 이미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