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재판 연기하라!'
더불어민주당 기재위·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후보들의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모든 공판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룰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단을 비판하며, 조희대 대법원장 등 대법관 10명을 직권남용·부정선거운동·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15일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하루 전인 14일 조 대법원장 청문회를 추진하고, 대법관 탄핵과 사법 정치 개입 방지 입법을 검토하며 사법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선거운동 기간 공판이 헌법 116조의 선거운동 균등 기회를 저해하는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묻겠다”고 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유력 후보 이재명을 제거하려는 사법 살인 시도, 사법 쿠데타”라며 “대선 기간 모든 후보 공판을 6월 3일 이후로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사법부 쿠데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재판 중단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고법 재판부에 “대법원장의 정치에 편승하지 말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