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목격된 이란 탄도미사일.(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이 휴전 발효 후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휴전을 완전히 위반한 것”이라며 “테헤란 중심부 정권 목표에 강력한 공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을 감지해 요격 작전을 진행 중이며,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란의 심각한 위반에 무력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란군은 미사일 발사를 부인했고, ISNA 통신은 이스라엘 주장을 허위라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이란 미사일 공격에 파괴된 이스라엘 베르셰바의 한 건물.(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0시(미 동부시간, 이스라엘 시간 오전 7시)부터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후인 정오에 이스라엘이 공습을 멈추며, 다시 12시간 후 전쟁이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1시10분 트루스소셜(SNS)에 “휴전 발효, 위반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휴전 3시간 만에 이스라엘 북부에서 폭발음과 공습 경보가 울렸다.

휴전 전 이란의 텔아비브·베에르셰바 공격으로 4명 사망, 8명 부상, 이스라엘의 이란 길란주 공습으로 9명이 사망했다.

양측은 휴전 전까지 치열한 미사일 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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