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석방 촉구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52일 만에 석방됐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를 "늦었지만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 환영하며 자유공화시민(보수)의 뜻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석방까지 24시간 넘게 걸린 것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직권남용 불법감금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자행된 불법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원 판결과 검찰총장 명령을 불복해 대통령을 불법 감금한 특수본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특수본의 행태는 법치주의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 후 약 27시간 만인 오후 5시 49분 석방됐다.

대검찰청 지휘부가 석방 지침을 내렸으나, 특수본이 반발하며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