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연합뉴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1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과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이 신규 기념일로 지정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양력) 세종대왕 탄신일을 의미하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해졌다.

연합뉴스


◆ 세종대왕 나신 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하여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 기념일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종대왕이 경제, 사회, 문화,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기에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 주간(10월 4일~10월 10일)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5월 15일)에서 시상하고, 숭모제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여 이 날을 5월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숭모제전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맞아 한글창제, 국방,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윤석열 대통령 "2032년 달에 탐사선 착륙, 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30일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우주항공의 날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함으로써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다가올 우주항공 경제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민간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민관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우주 전담 기관을 신설함으로써 국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어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다.

우주항공청은 그간 기념일 지정을 위해 산·학·연·지자체·국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내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우주항공의 날(2025년 5월 27일)에는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정부는 누리호 4차 발사 등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우주과학관(나로우주센터 소재)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