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내일 미·일과 양자회담…'북한군 전투참여' 대응 논의

- APEC 각료회의 계기 페루서 연쇄 회동

이상윤 승인 2024.11.14 17:44 의견 0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는 조태열 장관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지난 7월27일(현지시간)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024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한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5일 새벽(현지시간 14일) 합동각료회의가 열리는 페루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참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의 참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 시기 한미 협력을 평가하고 미국 정권 이양기 동맹 강화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양 장관 회담은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이후 약 2주 만이다.

조 장관은 이어 같은 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도 회담한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사업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 추도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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