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북한 인권 침해 피해자 가족들과 만남

-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강조

고철혁 승인 2024.10.21 23:15 | 최종 수정 2024.10.21 23:16 의견 0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 지난 9월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간 중 개최된 북한인권 부대행사에 참석했던 억류자, 국군포로 및 강제송환 탈북민의 가족들을 접견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로 인해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과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조 장관은 "이번 북한인권 부대행사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과 전 세계에 있는 북한 인권 침해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도 이산가족의 일원으로서 억류자, 국군포로, 강제송환 탈북민 가족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인권 문제 해결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중요한 토대라는 인식하에 북한인권 증진을 우리 대북 정책의 중심에 두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유엔 인권기구 및 관련국과의 협의를 통해 탈북민 문제를 포함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오는 11월 7일 북한 제4주기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도 참여해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가족들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가족사를 이야기하며, 정부가 유엔총회 계기에 북한인권 부대행사를 주최해 공개적으로 증언할 기회를 제공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에 감사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와 인권이사회 등 다양한 계기에 북한인권 문제와 그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프리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