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 발표하는 조전혁 후보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공교육의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강조하며,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초등진단평가를 시행하고 학교의 교육력을 측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10일 서울교육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10년은 '어둠의 시기’였고,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정책은 실패로 판명 났다"고 비판했다.
■ 교권보호 및 학부모의회 신설
조 후보는 교권보호를 위해 교육청 콜센터를 운영하고, 학부모가 교육의 질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회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교사가 권위를 가지고 지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사가 민원인과 직접 맞대응하지 않도록 콜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견 발표하는 조전혁 후보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 학생권리의무조례 개정 및 휴대전화 수거 방침
조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를 학생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한 '학생권리의무조례’로 개정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학생들의 디지털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교 시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하교 시 반환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에서만이라도 아이들이 휴대폰으로부터 해방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학부모대표팀 조전혁 후보 지지선언식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캠프에서 열린 서울 25개구 학부모대표팀 지지선언식에서 조 후보와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공교육 서비스의 질 향상
조 후보는 공교육도 서비스산업이라며, 교육감은 공교육의 CEO로서 서비스 품질을 강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학교의 교육력을 정확하게 측정·평가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등진단평가를 통해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의 공약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권을 보호하며,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