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 사이버대회 ‘CyberNet 2024’ 우승

- 사이버작전사령부, 3년 연속 우승 쾌거

고철혁 승인 2024.09.24 13:23 의견 0
사이버작전사령부.국가정보원 제공


대한민국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길제-리젠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대회 'CyberNet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가 주최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및 파트너국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팀(EU팀) 등 9개 팀이 참가해 실시간으로 사이버 공격 및 방어작전을 수행했다. 대한민국 군은 2021년 첫 참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며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군 사이버전사 8명이 참가해 상호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며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능력을 숙달했다. 특히, 대한민국 군은 다른 국가팀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과 극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에스토니아가 2위, 노르웨이가 3위를 기록했다.

대회 팀장으로 참가한 한경용 소령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국제 사이버대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작전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이버작전사령관 조원희 육군 소장은 "국제 사이버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 사이버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화이트햇 콘테스트 및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다국적 사이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이버작전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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