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아세안보건장관회의 참석한 이기일 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022년 5월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차 한­아세안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제2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와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디지털헬스를 통한 역내 보건안보 강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두 회의 모두 한국과 라오스가 공동 의장국을 맡았으며, 특히 한-아세안 장관회의는 2022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이다.

조 장관은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역량을 활용한 미래 협력 비전을 제안하여 아세안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공동성명문 형식으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국이 제시한 비전은 단기적으로 아세안 공공의료정보화 컨설팅과 보건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적역량 강화, 중장기적으로 아세안 보건의료분야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지원을 포함한다.

이 비전은 공동성명문으로 채택될 예정이며, 회의를 통해 아세안 회원국의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조 장관은 라오스 방문 전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양국 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등 보건산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보건부 선임국무장관과의 면담, 현지 과학자 및 기업인 간담회,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이사장과의 면담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용어 설명)

· 아세안(ASEAN) :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총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