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가전제품 재활용 전과정 안전관리 점검

- 배터리가 포함된 폐가전제품의 안전사고 예방 강조

한강 승인 2024.07.11 17:20 의견 0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해 이강덕 포항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 11일 오후 가전제품 재활용시설인 수도권자원순환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를 한화진 장관이 방문해 배터리가 포함된 폐가전제품의 해체․분리․운반․보관 등의 재활용 전과정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자원순환센터는 2003년 설립되어 수도권 지역에서 수거된 폐전기․전자제품을 해체․분해하여 유용자원(철, 구리, 플라스틱 등)을 회수하는 재활용시설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2만 9천톤의 폐가전을 처리하고 있다.

환경부와 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인 이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분리해 보관하지 않으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해체하여 전용 재활용시설로 운반할 수 있도록 화재감지기기(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기는 올해 10월까지 기술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전국의 집하장 및 재활용시설에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폐배터리 해체․보관․운반 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현재의 안전기준(화재예방조치, 사고 시 가동중지 및 누출 폐기물 회수 등)을 해외사례 등을 참고하여 보다 상세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최근 휴대용선풍기 등 배터리가 포함된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라며, “폐배터리 해체, 운송, 보관 등 재활용 전과정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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