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김정은의 "핵단추" 지휘체계 완성을 위한 지하 광케이블공사 마무리 단계!

- 케이블포설작업은 군 공병총국이 단독 수행
- 전산서비스 운영하는 지방 늘어

장세율 승인 2023.04.21 12:52 | 최종 수정 2023.04.21 13:51 의견 0
2023년 함경북도 청진시에 위치한 도 도서관의 컴퓨터서비스망. 프리덤조선


북한은 전국 컴퓨터 전산시스템 도입을 제2차 국가경제발전 5개년(2021~2025)계획의 중요목표로 제시하고 2021년 4월부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하광케이블공사를 진행 중이다.

4월 20일 프리덤조선 함경북도 소식통은 광케이블공사는 산과 산을 거쳐 주민지를 연결하는 방대한 작업으로 인민군공병총국 6개 여단이 맡아 비밀리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새로 구축한 지하 광케이블에 따른 전산화 작업이 진행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방도 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익명의 공사참가자의 증언에 따르면 지하케이블은 유사시 적의 공격에 대비해10m 이하의 지하와 산악갱도를 따라 연결하고 방탄재료와 방파재료(전자파방지)를 덮어 매몰하며 공사 중에는 공사장 주변에 주민의 접근차단을 위해 경계근무도 조직한다고 한다. 케이블공사는 군수용, 민수용 2라인 작업이지만 케이블을 묻는 작업은 군 공병총국이 단독으로 맡아 비밀리에 진행한다고도 했다.

케이블 매설작업이 끝나면 군용은 인민군 지휘자동화국과 통신국이, 민용은 내각의 체신성과 정보산업성에서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하-노천으로 이어졌던 기존 케이블은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구축된 군용케이블은 김정은의 “핵단추” 중심의 새로운 전략부대 지휘통신체계, 인민군 내 조기경보체계와 지휘자동화(컴퓨터 전산화) 체계의 통신 인프라로 보인다는 것이 북한 군부 내부 소식통들의 부연설명이다.

입수된 북한 군부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김정은은 미국의 정보, 전자전에 대비해 인민군 지휘통신체계를 새롭게 신설하고 철저히 관리할 데 대한 지시를 여러 차례 내린 적이 있다.

장세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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