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선제공습…핵시설·군수뇌 폭격에 전면전 우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이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스라엘이 “중동 평화의 암”이며, 공습이 “주권 국가의 자주권과 영토 완정을 무참히 짓밟은 극악한 침략 행위”라고 보도했다.
이는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다.
담화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 레바논 시리아를 공격해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이스라엘을 “세계 평화와 안전 파괴의 주범”으로 비난했다.
또한 미국과 서방 세력이 이스라엘을 비판하지 않고 “전쟁의 불길을 부채질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유대 복고주의자와 그 배후 세력은 국제평화 파괴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란과 반미 연대를 기반으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은 러시아에 무기 수출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비난은 강렬하나 미국 비난 수위는 조절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