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안보회의 연설하는 마크롱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비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평론가 최주현의 글을 통해 “프랑스의 모순적 행태는 유럽 대표 자격이 없는 이유”라며 마크롱을 비판했다.
최주현은 마크롱이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중국이 북한의 러시아 병력·무기 지원을 막아야 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마크롱은 “중국이 나토의 아시아 개입을 원치 않는다면 북한의 유럽 개입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주현은 이를 “적반하장의 궤변”이라며 “북한은 유엔 헌장과 북러 조약에 따라 우크라이나 신나치스를 격퇴하는 정의의 해방 작전에 참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마크롱의 유럽-아시아 연대 촉구도 “아시아에 무기를 팔고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기적 위선”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