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 대학교 내부의 모습.연합뉴스
러시아와 북한 주요 대학교 총장 70명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1회 러북 대학총장포럼에서 교육·연구, 학생·교원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북한 교육성 부상 리창식은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 관계가 발전하며 대학 교류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리스 코로베츠 극동연방대 총장은 “180명 이상의 북한 학생이 러시아에서 공부 중이며, 30명이 극동연방대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4천명 이상의 러시아 학생이 한국어를 공부한다”고 덧붙였다.
올가 페트로바 러시아 과학고등교육차관은 “북한 학생의 장학 혜택을 늘리고, 노동시장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학위 상호 인정 및 고등교육 협력 협정 초안을 조율 중이며, 올해 러시아 대학 대표단의 북한 단기 연수 방문을 희망한다.
극동연방대, 바우만 공대, 푸시킨 언어대 등은 김책공업대, 김일성종합대 등과 협력에 합의했다.
타스 통신은 푸시킨대에서 북한 교사·외교관 등이 연수받았으며, 9개 러시아 대학이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