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방문해 인사말하는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9일 한국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의 교육정책 협약식에서 “대한민국이 공산화되지 않고 자유의 횃불로 남은 것은 이승만 대통령과 기독교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악조건 속에서 미션스쿨과 선교사들이 자유민국 건설에 헌신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사명을 신앙으로 받았다”며 “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및 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학부모 교육 선택권 보장, 학교·교사 자주성 증진, 교육 공공성 실현, 종교 사립학교 특수성 고려를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김 후보는 “이는 대선 약속이 아닌 평소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학생인권조례와 명문사학 평준화, 자율형사립고 폐지에 반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 권한으로 젊은이들이 신앙 속에서 올바른 교육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