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에서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규제 혁파를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일자리가 복지”라며 “50만 명 이상의 청년이 일 없이 쉬고 있다. 청년들이 일하며 결혼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규제혁파위원회와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규제를 완전히 풀겠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업인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며 “1980년 광주가 2024년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어떤 나라가 될지 결정하는 순간”이라며 “유능한 국민의 일꾼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중국의 과학기술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계엄령과 불체포특권으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공계 출신으로 세계 정상과 소통하며 중국을 이기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선택”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장애인 등이 불평등에 밀려나선 안 된다”며 “가난과 불평등을 갈아엎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첫 TV 토론은 대선 보름여를 앞두고 정책 경쟁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