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북한이 2023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발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 운송용 지선 철로를 건설하고 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7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통해 기존 철로에서 분리된 지선 철로가 조립동을 향해 설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사진에는 철로 주변에서 열차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흙 보강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립동 옆에서는 콘크리트 포장 공사가 한창이며, 포장되지 않은 부분으로 철로 경로가 추정된다.
철로의 진행 방향은 운송 열차가 서쪽 터널을 거쳐 조립동 내부로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동쪽 터널 인근에서는 새로운 토목 공사가 진행 중으로, 38노스는 이를 도로 또는 철로 설치로 추정했다.
이번 공사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의도로 해석되며, 한반도 안보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한미 동맹은 발사장 활동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