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강진역이 4일 폐쇄에서 풀려 정상화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앞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인파가 몰렸다.

오전 9시부터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를 시작했고, 9시 35분 역사가 폐쇄됐다. 이어 집회 인파가 점차 줄며 한강진역은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이 확인된 후 정상 운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헌재 인근 3호선 안국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출구 폐쇄와 무정차 상태다.

안국역은 탄핵 선고 이후에도 여전히 통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종각역과 시청역 등 주요 역들도 안전 우려에 따라 관리에 나섰다.

필요 시 무정차 통과와 경찰 지원으로 출입구 차단이 시행된다.

대상 역은 종로3가역, 광화문역, 여의도역 등 총 10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