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되는 민주노총 조합원
지난 1월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신고 구간 행진을 시도하다 가로막히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민주노총 한 조합원이 연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로 긴장이 높아졌던 지난 1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12일 이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월 4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관저를 향해 행진하던 중 경찰의 제지에 반발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은평경찰서로 연행됐고, 마포경찰서 유치장을 거쳐 5일 석방된 후 불구속 수사를 받아왔다.
앞서 민주노총은 1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 시도가 무산되자 관저 인근에서 1박 2일 철야 집회를 벌였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의 폭력 행위를 엄중히 다루며 법적 조치를 이어갔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를 심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