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겨울철 전기난로·전기장판 화재 예방 당부
- 최근 3년간 전기난로·전기장판 화재 1천403건 발생
- 12월과 1월, 보조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 높아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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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3:39 | 최종 수정 2024.11.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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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매년 겨울철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전기난로(전기히터, 전기스토브)와 전기장판(전기담요, 전기방석류)으로 인해 총 1천403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21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쳤다.
특히,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조 난방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기기 사용 부주의나 가연물 근접방치 등 부주의(전기난로 57%, 전기장판 44%)가 가장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도, 전기난로는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에 두어 화재가 많이 발생(49%, 201건)했으며, 전기장판은 기기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83%, 250건)했다.
특히, 기기 사용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전기장판 화재는 2021년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난로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 보관 중이던 전기제품을 꺼내 사용할 때는 이상 유무를 살피고, 플러그와 전선, 열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 고온으로 사용할 때는 과열에 주의하고, 외출 등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나 사용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 전기난로 주위에는 종이, 옷‧수건 등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조심한다.
▶ 전기장판은 바닥면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게 조심하고, 이불을 겹겹이 덮은 채 사용하지 않는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을 사용할 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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