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2024 친정집 나들이 행사 개최

- 하나원, 탈북민 초청 행사 개최
-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탈북민 지원
- 탈북민 사회적응 지원 노력 강화

고철혁 승인 2024.11.21 19:54 의견 0
탈북민 정착교육시설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의 2009년 개원 10주년 당시 모습.연합뉴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는 오는 23일(토) 안성 하나원에서 1기부터 323기까지 수료자 및 직계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2024 친정집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친정집 나들이' 행사는 2022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탈북민들에게 위로와 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탈북민 보호·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대내외에 천명함과 동시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탈북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들이 '친정집' 하나원에서 편안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울림 마당', '체험 마당',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하나원에서 동고동락했던 동기와 고향 사람들을 만나 위로받고, 늦가을 변화된 하나원을 둘러보며 탈북민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

주요 일정.통일부


직업교육관에서는 바리스타, 네일아트 등 직업교육 체험과 상담을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탈북민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여 신청자 중 가장 빠른 기수인 22기 백○○(43세) 씨는 25기인 부모님(아버지 백○○, 86세, 최고령 / 어머니 원○○, 79세)을 모시고 방문할 예정이며, 오랜만에 하나원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매우 떨리고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행사는 초청 계획 인원보다 더 많은 탈북민들이 참여 신청을 해주었으나, 신청자 모두를 초청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하나원 관계자는 "하나원은 지역사회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그리운 '친정집'을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참석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하나원은 현장 체험 확대와 직업교육 내실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탈북민들이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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