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경제공동위원회 의정서 조인…러시아 대표단 귀국
- 방러 노동당 평양시위원회, 통합러시아당 모스크바지부와 교류 합의서
고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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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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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이하 경제공동위원회) 제11차 회의 의정서에 조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전날 만수대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북한측 위원장인 윤정호(대외경제상)와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의정서에 서명했다.
조인식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도 참석했다.
북한은 의정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언론은 양측이 전세기 증편, 러시아어 교육센터 신설 등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러시아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편성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현재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연결하는 항공편뿐이다.
코즐로프 장관은 또 20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김덕훈(내각 총리)를 예방하고 이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북한은 러시아 대표단의 방북 기간 김정은이 단장인 코즐로프 장관을 접견하는 등 일행을 각별히 환대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노동당 평양시위원회는 지난 19일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당 모스크바지부와 교류 및 협조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 조인식에는 리명철(노동당 평양시당위원회 비서) , 주러시아 북한대사, 표트르 톨스토이 통합러시아당 모스크바지부 비서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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