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높은 평가 받아...'5세대 이동통신 기반시설 1위, 이용자 수 2위'
- 디지털 기반시설 수준 평가
- 디지털 전환과 통신 부문 투자 현황
- 디지털 보안 정책 및 기술 동향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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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16:33 | 최종 수정 2024.11.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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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9일 발간한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OECD Digital Economy Outlook, DEO) 2024 2권'에서 한국의 디지털 기반시설 수준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OECD 디지털정책위원회가 주도하여 회원국의 통계자료와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와 국제 동향을 분석하고 주요 통계와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의 심화로 고품질 광대역 서비스 수요가 지속 상승하면서 OECD 역내 통신 부문 투자는 2018년에서 2023년 동안 18% 증가했다(연평균성장률 3.4%). 이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통신 기반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OECD 역내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여 18억 6천만 명에 달했으며, 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5세대 이동통신의 도입이 꼽혔다.
특히 한국은 인구 대비 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수에서 OECD 1위를, 5세대 이동통신 이용자 수에서 2위를 기록했다. 3중결합(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텔레비전) 요금도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디지털 전환 심화를 위한 준비가 잘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보안에 대한 정책 및 기술 동향도 다루어졌다.
한국의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유럽연합의 사이버보안 인증, 일본 중요생활기구연계보안협의회(CCDS) 사물인터넷 인증 등 각국의 디지털 보안 인증제도가 소개되었으며, 동형 암호화 및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디지털 보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분석도 제시되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각 국의 디지털 기반 구축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디지털 기반 구축 노력과 성과가 높은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결망 환경을 구축하고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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