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첫 공중조기경보 항공기 등장 가능성'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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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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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에 따르면, 한 북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고려항공의 일류신 IL-76 항공기의 클로즈업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북한 최초의 공중조기경보(AEW) 항공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탑촌항 방문과 해군 기지 건설 계획 김정은은 9월 초 북한 동해안의 탑촌항을 방문하여 대규모 해군 기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김정은은 해군이 "기존 시설에 정박할 수 없는 대형 수상 전함과 잠수함"을 계류할 수 있다면 건설이 "긴급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업용 위성 이미지에서는 현재까지 해당 부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영상에 포착된 IL-76 항공기 IL-76 항공기는 10월 평양의 순안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고려항공 항공편에서 촬영된 영상에 포착되었다.
고려항공의 화물 항공기로 알려진 이 항공기는 1년 조금 넘게 공항의 정비 시설에 있었으며, 최근 상업용 위성 이미지에서는 레이더 받침대와 일치하는 동체 상단의 작업이 확인되었다. 새로운 영상은 항공기를 측면에서 촬영한 것으로, 동체 위에 구조물이 보이며, 이는 레이더 받침대와 비슷해 보인다.
북한의 공중조기경보 항공기 개발 동향 IL-76 항공기의 정비 격납고 옆 위치에서 옮겨진 것을 나타내는 상업용 위성 이미지는 이 항공기가 새로운 레이돔을 추가해 공중조기경보 항공기로 변환되는 과정을 시사하고 있다. 비록 사용 가능한 이미지는 이 변환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하기에 충분히 자세하지 않지만, 김정은의 해군 기지 방문과 이 항공기의 활동은 북한의 공중조기경보 항공기 개발 동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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