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이겨낸 가을배추, 11월 출하 순항

- 농식품부 장관, 배추 생육 상황 점검 및 농업인 격려
- 김장철 대비 배추 생육 양호, 가격 하락세 기대

고철혁 승인 2024.10.20 21:11 의견 0

농산물시장의 배추.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김장철을 맞아 11월 상순에 출하될 예정인 충청남도 홍성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배추 생육관리에 힘쓰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현재 김장배추는 생육기를 지나 결구 초기 단계에 접어들어 수확량이 크게 변할 시기다. 전체 재배면적의 약 50%를 차지하는 전남, 충남, 전북 지역의 작황이 양호하여 김장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홍성군 결성면 일원의 배추 밭도 생육 초기 고온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가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기술지도 및 약제 지원으로 작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충청남도 스마트농산과장은 8월과 9월의 고온과 가뭄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가의 노력과 10월의 좋은 날씨 덕분에 작황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배추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도매가격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조만간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감소한 상황과 생육 초기 고온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니 끝까지 생육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여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프리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