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 개최

- 한미동맹 국방비전 논의 및 협력 강화

고철혁 승인 2024.09.24 16:53 의견 0
조창래(오른쪽) 국방정책실장과 앵카 리 미 국방부 부차관보.국방부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합중국 국방부는 23~24일 서울에서 제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조창래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앙카 리 미합중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하여, 양국의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KIDD에서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세 가지 핵심중점인 대북 확장억제 노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맹능력 현대화, 유사입장국과의 연대 및 지역안보협력 강화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한 세부 과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빈틈없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한반도 및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과학기술협력을 기반으로 동맹의 능력을 현대화하고 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국방과학기술 고위급협의체’ 신설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인공지능(AI)과 자율기술, 무인체계 등 협력분야를 확대해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양측은 '전작권 전환실무단’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앙카 리 부차관보는 제25차 KIDD 회의가 굳건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재확인하고 한미동맹 국방비전에 따른 동맹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였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측은 올해 후반기에 예정된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이번 회의 계기에 중부전선 GOP를 방문하여 접경지역 일대 증가되고 있는 북한의 군사적 활동과 우리의 대응을 점검하였으며, 한미 장병들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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