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북한 강제노동 관련 보고서 발표 환영”

- 북한 강제노동 문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보고서 발표
- 강제노동 철폐 촉구,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와 연계된 사안

고철혁 승인 2024.07.17 10:26 의견 0
서울유엔인권사무소, 북한 강제노동 보고서 발간
엘리노어 페르난데즈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서울사무소 인권관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 강제노동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는 2015년 6월부터 작년 5월까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면담 등을 토대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연합뉴스


외교부는 16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가 북한의 조직적 강제노동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환영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이번 보고서 발표를 환영하며 이번 보고서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 북한 인권상황의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16일(화)에 북한 강제노동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노동이 한층 더 고착화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의 구금시설 내 노동, 강제 직장 배정, 군징집, 돌격대, 작업동원, 해외노동자 등 북한의 강제노동 실태와 이로 인한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을 조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이 강제노동을 철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이번 보고서의 제반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유엔 인권메커니즘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안보리 결의 2375호(2017), 2397호(2017) 등 북한 해외노동자 관련 안보리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북한의 강제노동 문제는 심각한 인권 문제인 동시에 주민들의 강제노동을 통해 창출된 수익이 불법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와도 동전의 양면처럼 연계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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