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핵항모 레이건호 부산 입항…'떠다니는 군사기지'
12일 오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레이건함 등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9~10일 이틀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미일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16일까지 부산에 머문다. 10만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연합뉴스
북한은 2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의 책임이 미국의 잇따른 전략자산 전개에 있다고 비난하며, 이러한 위협에 맞선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자위권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북한 국제문제평론가 강진성은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부산 입항 등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연습 사례를 일일이 열거한 뒤 "미국과 추종 무리의 핵전쟁 연습소동이 조선반도(한반도) 지역 정세를 일촉즉발의 폭발 전야로 거침없이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의 행동 성격을 감시, 장악하기 위한 정찰능력 보유에 나서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정당방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예측 불능의 충돌 현상이 발발하는 경우 파국적 사태의 책임은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 공갈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공간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