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제주 동문로터리 유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일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제주에서 서울까지 국토 종단 유세를 펼치며 표몰이에 나섰다.
부산, 대구 등 지지 기반과 대전, 서울 중도층을 아우르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며 “정직한 대통령 가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 복장을 착용, “이재명은 방탄 법을 만든다”며 “재판 5개, 아내 유죄, 아들 상습도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졸 공돌이지만 거짓 없는 내가 낫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부산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부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부산 유세에서 김 후보는 비상계엄 사과와 당정 쇄신을 약속하며 “이준석 단일화 실패를 송구히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지지는 이재명만 돕는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딸 김동주 씨와 함께 동대구역 찾은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구 유세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딸 김동주 씨가 연단에 올라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첫 연설이라는 동주 씨는 큰절로 시작, “마이크를 처음 잡았지만 여러분을 대신해 아빠의 다짐을 듣고 싶다”며 유권자들에게 “아빠!”를 선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손주들이 배울 성숙한 인격을 보여주시겠죠?”라며 “대한민국을 만든 부모 세대가 존경받도록 노력하시겠죠?”라고 아버지에게 물었다.
김문수 후보는 “하겠습니다”, “지키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답하며 머리 위로 하트 제스처를 보냈다.
동주 씨의 연설은 대구의 보수 지지층에 감동을 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문수 후보 '피날레 유세'에서 환호하는 시민들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피날레 유세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지막 유세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으며, 김 후보는 홍대와 신논현역에서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민주당의 내란 구호는 공허하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골든 크로스 구간에 진입했다”며 역전을 자신했다.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 호소하는 김문수 대선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김 후보, 한동훈 전 대표, 양향자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아들 벌금형과 유시민의 설난영 발언 논란으로 중도층 흡수가 가능하다고 봤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과거 잘못을 인정하며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여론조사에서 김문수가 앞선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5월 30일 이후 지지가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 투표율 80%, 득표율 80%를 목표로 삼으며 본 투표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