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고등학교는 지난 2024년 10~11월 결연학교인 미국 채플게이트 크리스찬 아카데미’에 방문하여 6·25전쟁사 및 유엔참전과 미25사단 한강도하 리퍼작전을 소개하고 워싱턴 D.C.에 위치한 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방문하여 추념식을 진행했다.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1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2025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하며 6·25전쟁을 매개로 국내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간 교육·교류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강정애 장관과 국내 40개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설명, 우수 사례 발표, 그리고 경기도·경상북도·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에 대한 장관 표창 수여가 진행된다.
글로벌 아카데미 참여학교 명단.국가보훈부
글로벌 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 공동 수업과 초청 행사를 통해 유엔참전국과의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시작됐다.
첫해 22개 학교, 2024년 30개 학교에 이어 올해는 초등 8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24개 등 총 40개 학교가 참여한다.
지난 2년간 태국·인도 학생과 ‘평화의 책’ 발간(부산 만덕초),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경기 고양 국제고), 참전국 사진전과 벨기에·룩셈부르크 용사 가족 방문(충남 서천 동강중)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부산 만덕초등학교가 ′24년 6월, 8월 각각 한국전에 참전한 국내 참전용사와 태국 참전용사를 만나 한국전쟁 당시 경험을 나누고 이를 「Piece로 이어진 Peace 이야기」(평화의 책)에 담았다.(사진=연합뉴스)
올해는 참전용사 인터뷰와 기록을 담은 ‘디지털 아카이브’와 ‘추모의 벽(Finding heroes) 앱’을 교육자료로 제공해 교류의 질을 높인다.
강정애 장관은 "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국과의 소중한 인연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고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아카데미를 의미 있게 추진하며 더 많은 학교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의 이 사업은 6·25전쟁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며 한미 동맹과 국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참여 학교와 자료가 늘며 호국정신 계승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