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착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의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건설 착공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7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이 화성지구 4단계 착공식에서 평양 도시개발을 동쪽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이 16일 오후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17일 전했다.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화성지구 건설을 결속하고 다음 단계로서 강동 방향으로 평양시 거리 형성을 확장할 데 대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양시 외곽의 강동군은 대동강 동쪽에 있으며, 평양시 개발의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성구역에 주요 과학 연구소들과 기술 대학, 군관 학교들도 건설하게 되므로 화성지구에서 삼석구역 성문동까지의 구간에 수만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형성하자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평양시의 도시 구성에 또 하나의 훌륭한 과학 문화 및 생활지구가 형성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선교구역 등메동지구, 모란봉구역 월향동지구, 형제산구역 하당동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내의 낙후한 지역들과 교외의 낡고 뒤떨어진 생활 문화 지역들을 개변하는 사업을 따라세워 도시 전반의 구성에서 수도의 체모에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을 모두 정리하고 일신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착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의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건설 착공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7일 보도했다.연합뉴스
이러한 구상을 내년 개최될 예정인 노동당 9차 대회에 보고하고, 차기 당 중앙위원회의 주요 사업으로 인계할 것이라고 김정은은 예고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은 화성지구 5만 세대 건설사업의 성과도 부각했다.
그는 "올해 1만 세대 건설사업으로써 당대회 이후 강력하게 실행되어 온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마침내 완결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며 지난 4년 간의 살림집 건설이 "성과 중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북한 김정은,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착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의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건설 착공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7일 보도했다.연합뉴스
이날 착공식에는 박태성(내각총리) 등 당·정·군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며 평양에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 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2021년 송신·송화지구, 2022∼2024년 화성지구 1∼3단계 공사를 진행해 화성지구 2단계까지는 완공했다. 화성지구 3단계는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