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착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착공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5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은 함경남도 낙원군에 세워질 대규모 바다가양식기지 착공식에 참석해 "해양산업에 사활을 걸고 분기하여 바다가양식에서 락원군 특유의 새 경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14일 열린 낙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착공식 연설에서 "우리 나라에서 바다가양식은 이미 실리성과 전망성이 확증된 자원개발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세면이 육지로 안전하게 둘러막힌 이곳은 불리한 해양기상학적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수생동식물자원과 해양생태학적 환경도 우수하므로 양식사업소의 위치로는 정말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추켜세우며 자신이 직접 양식소 부지로 고른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보다 더 특색있고 훌륭한 수산기지를 건설하고 아직 누구도 목견한 적이 없는 희한한 어촌을 일떠세우면 그것이 곧 우리 당이 실행하는 지방발전정책의 정당성과 전망성에 대한 직관"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착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이 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착공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5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은 자신이 내세운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으로 지은 공장들의 준공식이 "지난해 말부터 한 달 동안 전국의 10분의 1에 달하는 지역들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연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바다 양식이 "이미 실리성과 전망성이 확증된 자원개발영역"이라며 "군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해양산업에 사활을 걸고 분기하여 바다가양식에서 락원군 특유의 새 경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착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착공식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연합뉴스


연설을 마친 김정은은 착공을 기념해 직접 첫 삽을 떴다.

착공식에는 조용원(당 비서)와 노광철(국방상) 등 주요 간부들도 참석했다.

낙원양식소는 지난해 12월 완공된 신포양식사업소에 이어 두 번째로 지어지는 바다가양식사업소다.

김정은은 지난해 7월 신포양식업소 부지를 돌아본 데 이어 11월에도 공사 현장을 방문, 준공식까지 참석하는 등 6개월의 건설 기간에 세 차례 방문하며 수산업 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