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정치권의 금융기관 요청 신중해야" 강조
-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발언
- 금융 자율권과 건전성 규제 중요성 언급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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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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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치권의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서 요청을 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대 시중 은행장과 간담회를 한 사실에 대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금융은 산업의 혈액으로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모든 나라가 금융에 대한 자율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고, 감독하기 위한 건전성 규제 조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행위를 금융에다가 넣기 시작하면 금융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고, 필요할 때 민간 기업에 혈액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연합회장과 6대 시중 은행장과 간담회를 한 바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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