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24년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 6명 선정

- 산재예방·중대재해 수사에서 뛰어난 성과 인정
- 전문지식·경험 바탕으로 동료 멘토링과 학습동아리 운영

이상윤 승인 2025.01.08 20:47 의견 0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 수사를 통한 엄정한 법 집행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산업안전감독관 6명을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은 880여 명의 산업안전감독관 중에서도 산재예방 지도·점검,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안전문화 확산 등 본연의 업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진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와 후배감독관들을 위한 멘토링, 학습동아리 운영 등 조직 전체의 업무역량 향상에도 노력하여 주변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모범적인 직원들이다.

신철임 감독관은 철도설비 점검·수리작업자의 산재예방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신 감독관은 지난해 실시한 감독에서 철도설비 점검·수리에 사용하는 '작업발판 탑재 모터카'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것을 확인하여 전국의 모든 모터카에 대해 안전인증을 받도록 조치했다. 또한, 새벽 시간에 야간작업자의 열차 충돌 방지 감시체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했다.

정연희 감독관은 전문건설업체 중심의 예방 활동을 통해 건설업 사망사고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 감독관은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관내 전문건설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우수사례 등을 교육하는 '다산아카데미'를 운영했고, 5대 재해 예방 캠페인을 중점 추진하여 관할 건설현장 산재 사고사망자를 62% 줄였다.

김기영 감독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번째로 경영책임자를 구속 수사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 감독관은 화성 배터리업체 화재사고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주도하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을 신속히 처리했다.

최재원 감독관은 중소기업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지원하여 창원고용노동지청 관내 산재 사고사망자를 52%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 감독관은 3단계 점검방식을 도입하여 자율개선과 집중점검, 위반사례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의 예방체계 구축을 도왔다.

이자영 감독관은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고에 대한 적극적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 발생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혔다. 이 감독관은 제련소 아르신 중독사고에서 발 빠른 대응과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 위반을 입증하고, 안전보건총괄책임자 및 경영책임자를 구속 송치했다.

이광호 감독관은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쌓은 산업안전보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장 점검·감독을 수행하며 안전수준을 향상시켰다. 이 감독관은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고민토록 하여 사업주와 노·사가 1억 7천만원의 시설투자를 이끌어내며 지역 내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했다.

김문수 장관은 “2024년 중대재해 감축을 목표로 전국의 모든 산업안전감독관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산업안전감독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올해도 중대재해 감축과 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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